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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8 십자가 그늘 아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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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4-09 07:57 조회1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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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고난 주간 금요일 저녁 예배의 이미지가 제 마음에 어제 일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한어/영어 장년들, 청년들, 어린이와 유스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몸을 상징하는 성만찬의 떡과 잔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날 개인 사정상 함께 하지 못한 교인분들은 매우 아쉽게 되었습니다). 이천년 전에 예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의식에 온 교회가 함께 동참한다는 것은 언제나 제게는 살떨리는 경험입니다. 그러나 가장 감동이 되었던 순간은 예배 말미에 여러분들께서 2-3명씩 짝을 짓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그날 저녁 예수님의 신부된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목격 했습니다. 우리가 원래는 서로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사람들이었는데, 예수님의 십자가 그늘 아래 함께 모였다는 이유 때문에 주님은 우리를 교회로 만들어 주셨죠. 예배가 끝나고 나서 한참 동안 서로 교제하고 안부를 물으며 예수 안에 형제 자매로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연결된 우리”가 작년 우리 교회 표어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작년에 끝나고 잊어버리는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가 계속 이루어가야할 주님의 건강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연결됨은 우리가 그분의 십자가 그늘 아래에 있을 때만 가능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하신 주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갈 때 그 자리는 외롭지 않은 자리입니다. 먼저는 주님이 나를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내 옆에 나와 똑같이 주님을 사랑하여 나아온 분들, 주님이 붙여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우리 코너스톤 예배의 자리가 주님을 만나서 감격하고, 서로가 있어서 기쁜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편 133:1). 매주일 십자가 그늘 아래에서 감격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