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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8 읽어버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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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열 작성일18-05-10 15:48 조회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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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번 선교를 다녀오면서 아직도 아찔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감사한 마음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을 했습니다. 그런데 신분증과 카드 등이 모두 들어있는 중요한 제 지갑을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인천공항에서 환승할 때까지는 몸에 지니고 있었는데 말이죠. 결국 집에 와서 인천 공항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고 감사하게도 분실문 센터에서 제 지갑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비행기에 타기 전 지갑을 잘 못 챙겼던 것 같습니다. 결국 지갑은 택배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졌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습니다. 개인의 신분증과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어떻게 미국까지 안전하게 가져올 것인가 하는 것이었죠. 저는 고민 끝에 한국에서 출장 중이신 우리 교회 형제님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결국엔 그분이 지난 주에 제게 전달해 주셨습니다. 잃었던 지갑을 찾는데 꼬박 2주가 넘게 걸렸고, 수많은 사람들의 세심한 챙겨줌과 섬김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선교를 잘 다녀온 것도 감사했지만 지갑을 다시 찾은 기쁨도 말할 수 없이 크더군요.
일상을 통해서 주님 주시는 교훈이 늘 있습니다. 지갑은 소중한 물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우편으로 할 수가 없었고,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의 중요성과 가치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천하보다 소중한 잃어버린 한 영혼을 찾기 위하여 찾고 또 찾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15장 비유). 그런데 우리는 그 한 영혼을 얼마나 소중하게 다루고 있을까요? 한 사람이 주님께 회개하고 돌아오기 위해서는 분명 여러 사랑의 손길을 거치게 됩니다. 그 영혼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중보자가 있습니다. 그분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섬김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의 말씀을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나 소중한 한 영혼이기 (V.I.P.) 때문에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온 교회가 함께 챙기며 섬겨줌으로 그 영혼을 찾게 되는 것이지요. 잃어버린 지갑을 찾는데도 여러 사람의 사랑의 손길이 필요했다면 한 영혼을 찾는데는 얼마나 많은 사랑이 필요할까요? 주님 찾으시는 값진 한 영혼을 우리도 포기하지 않는 전도자의 셀들과 섬김의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