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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18 GREEN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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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관리자 작성일18-10-30 14:23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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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여러분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저와 아내는 목회자 수양회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매년 10월 스무여명의 목사님 부부가 참석하는 은혜로운 수양회이지만, 매번 갈 때마다 망설여 집니다. ‘지금같이 바쁜 때 교회 일정을 뒤로 하고 내가 아내와 함께 자리를 비워도 괜찮을까?’ 하는 무거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교회는 안 바쁜 때, 여유로운 때가 따로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은혜를 받기 위하여 남가주에 있는 Gateway 신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주저함 가운데 참석했던 모임이었지만, 막상 다녀오니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아내는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고 힘을 얻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목사님들 사모님들 모임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강사님의 강의가 있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1년 동안 각 교회에 있었던 일들을 나누는 간증의 시간입니다. 목사님들 사모님들이 나눔을 갖다 보면 교회에서 기쁘고 감사한 일도 나누지만, 어렵고 힘든 일도 나누게 됩니다. 저와 아내는 우리 교회에 관하여 무엇을 나눌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감사한 일들을 중심으로 나눌지, 아니면 솔직하게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나눌지 생각을 하다가 성령님께서 말하게 하시는 대로 나누었습니다. 저는 두렵고 떨리는 가운데 이번 여름 우리 교회가 지나야 했던 광야의 아픈 시간에 관하여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목사님들 사모님들께서 위로의 말씀과 기도를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 뒤에 나누는 목사님들 사모님들도 용기를 얻으셨는지 각자 어려운 이야기들도 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약함을 나누게 되니 처음에 서먹했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고 더 깊은 연결을 통해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How are you? … I’M FINE!” 의 가면을 벗으면 성령께서 우리에게 자유와 기쁨, 그리고 회복을 주시는 시작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독교 상담 심리학자 Larry Crabb 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영적 공동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에게 코너스톤이라는 푸른 초장, 영적 안전지대 (GREEN ZONE)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의 감사와 더불어 약함까지도 나눌 수 있는 안전 지대가 주님 주신 셀이고 교회입니다. 매주 교회의 리더들의 인도로 진행되는 거룩한 셀과 성경공부반에서 무장해제하고 자신을 나누어 보세요. 개인의 감사한 일도 나누지만, 각자의 약함과 힘들어 하는 부분들도 용기내어 나누어 보세요. 우리를 힘들게 하는 죄의 사슬이 풀리며,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성령님의 권능을 경험케 되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성령께서 일하시는 푸른 초장이 되어 성도님께서 매주 주님 주시는 위로와 힘을 얻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