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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18 목숨을 버리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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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너스톤커뮤니티교회 작성일18-12-29 06:34 조회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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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새벽예배 말씀을 인도하면서 새롭게 깨닫고 은혜를 받은 말씀이 있어서 여러분들과 여기에서 나눕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요일 3:16). 저는 이 말씀을 믿음으로 “아멘"하며 동의를 해왔지만, 실제로 어떻게 교회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었습니다. 왜냐하면 육신의 가족을 위해서도 목숨을 버리는 것이 어려울 것 같은데, 교회 가족을 위해서 그렇게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물으시는듯 했습니다: “네가 나의 교회를 사랑하느냐?” 저는 조금도 주저함없이 “예"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6년간 코너스톤 교회를 섬겨온 것이 바로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는 추상적인 것이 아닌 바로 지난 6년간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사역을 해온 형제들, 자매들이라는 것을 주님께서 새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형제들, 자매들과 지난 6년 동안 매주 서로 시간을 소비하며 사랑으로 만남을 가져온 것이 나의 생명(=목숨)을 나누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그 무엇이었겠습니까? 비록 제가 어느 성도님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대신 불속에 뛰어들어야 할 순간적인 사건은 (감사하게도^^) 없었지만, 대신 지난 수년간 신뢰하며 함께 동고동락을 한 성도님 한분 한분이 참 귀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지난주에 히스패닉 교회와 기쁨으로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성도님들을 보면서 “참으로 아릅답고 사랑스러운 나의 가족들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물론 함께 못갔지만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고 참여한 모든 성도님들까지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이번 성탄 주일 아침 예배 때 우리는 서로가 생명/목숨을 나누는 예수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믿음으로 선포하는 성찬식을 갖습니다. 아직 서로가 가족으로 안 느껴져도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 신앙의 기준은 감정이 아니라 말씀이고 믿음이기 때문이지요. 서로를 영적인 가족으로 믿고 사랑의 계명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우리들은 언젠가는 “교회가 사랑하는 가족이구나"라는 주님의 깨달음을 얻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주님께서 목숨바쳐 사랑하신 교회를 우리도 서로 생명을 낭비하며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기를 이 성탄의 아침에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