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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7 "맛있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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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12-05 16:45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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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을 아시나요? 제가 서울에서 처음 대학생으로 자취 생활을 할 때 선배들이 가난하고 배고픈 저를 위해서 만들어 준 음식이 있었습니다. 그 음식은 삼양라면 계란 탕의 줄인 말입니다. 그냥 라면을 끓여 먹으면 특별할 것이 없지만 계란을 잔뜩 넣으면 훨씬 맛이 진해지는 ‘프리미엄'(?) 라면 식사였습니다. 늘 먹어오던 라면이었지만 추운 겨울밤 배고플 때 선배들이 끓여주었던 삼.계.탕. 라면은 정말로 잊지 못할 특별한 음식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별것 아니었지만 타향에서 선배들의 사랑을 받으며 얻어 먹었던 라면은 깊은 감동으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항상 먹던 같은 음식이지만 언제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더라구요.
우리는 곧 있으면 올해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게 될 것입니다. 사실 매해 맞는 절기들이어서 특별할 것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같은 절기들을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첫째로, 주일 예배만 오는 분이시라면 12월 수요 대강절 예배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강절은 아기 예수께서 오신 초림의 의미를 마음에 세기며, 다시 오실 왕이신 예수님의 재림을 기대하는 기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라티문 선교 헌금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IMB 선교지를 위한 16일 기도에 온 가족이 동참해 보세요. 예수님은 인류에게 오신 하나님의 첫번째 “하늘 선교사님"이셨습니다. 오늘날도 예수님처럼 모든 민족 가운데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이 계십니다. 그들을 생각하며 기도로 함께 선교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셋째로, 새해 기도제목들을 지금부터 정성껏 작성해 보세요. 한해를 반성하고 새해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노트나 전화기 앱에 송구영신 예배 때까지 하나하나 개인 기도 제목을 기록해 보세요. 이렇게 준비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의 맛은 밋밋한 연말이 아닌 은혜가 넘치는 “맛있는 계절”이 될 줄로 믿습니다.